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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하추동의 비밀속에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이름: 김삿갓 * http://cafe.daum.net/sorozon


등록일: 2009-12-29 08:40
조회수: 3790 / 추천수: 786

















春(生)

겨울내 한껏 움추렸던 기운이
따스한 햇볕을 향하여 지지개를 키는 봄......

우리들도 소박한 꿈을 씨앗에 담아
밭을 일구고 뿌리면서

잘자라 달라고 희망을 노래하게 되지요.
夏(老)

입하를 지난 햇볕은 일년중 가장 강렬하여
생명활동를 더욱 왕성하게 하니

산천초목 온갖 생명체들은 때를 놓칠세라
깊은 곳간 은밀한 곳에
양분을 저장하느라 여념이 없지요.
秋(病)
북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
뿌리와 줄기에 비축한 것을 몽땅 토해
열매 맺기에 열중하고
그동안 수고했던 푸른 잎새들은
하나씩 낙엽되어 바람타고 흩날리다
흙으로 되돌아 간다.

처서를 지나 눈과 서리가 내리니
우리내 인생도 부지중에 움추려만 가네.
冬(死)
서해바다 저멀리로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인생도 저 태양처럼
언젠가 서서히 어둠속으로 사라져 가겠지

저 해도 방금전까지는 온누리를 밝게 비추었건만.....
그때는 활기차게 보였고
전혀 어두워지리라고는 생각지 아니했는데....
어느덧 저렇게 빠른 속도로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져 가다니.......


우리 모두는 자연에서 와서 天壽를 다하면
다시 왔던 自然으로 돌아간다.

빈부귀천 가리지 않고 어느누구도 예외없이
지는 해처럼 저물어 갈 뿐이다

우리는 잠시 왔다가 돌아가지만
우리 후손이 살아가는 한 그들에게도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다.

그런 대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아 마구 짓밟거나
우리들의 욕심만 채우려 한다면
더 이상 우리들을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다.

자연앞에 오만한 자는 선악을 불문하고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들도 그들과 함께 生老病死의 대열에 서 있을 뿐이다.


산하가족 여러분 그동안도 안녕하시죠.
춘하추동의 비밀속에 어느새 또 한해가 저물어 가니 무척 섭섭하지요

이곳 제주는 강한 바람으로 바다엔 흰 물결과 함께 파도가 삼킬 듯이 밀려 들고










한라산 중턱엔 흰눈이 보이고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여 정신이 몽롱한데







해안가 식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운 것도 있고 파릇파릇 하니 참으로 묘한 정경이랍니다.

산하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자연을 섬기시는 가운데 자연이 주는 선물로 심신이 늘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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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화
감삿갓님 잘 계시는지요
또 이렇게 한해가 저물어가네요
아쉬움만 남는 세밑입니다
늘 바쁘시게 또 긍적적인 마음과 즐거움으로 사시는 김삿갓님이 부럽습니다
지금은 제주에 계시는 모양지요
제주도는 또 가고 싶은곳인데 시간이 허락치않네요
이렇게 좋은 사진 좋은 음악 좋은 글 올려주시는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9-12-30
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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