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대략 16년동안 “photo gallery -solneum” 을 운영했다.
홈피를 운영하면서,
처음부터 내 자신에 관해서는 어떤 것도 노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쓸데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 않고 또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을려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
물론 나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나 대다수가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는 어떻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나의 모습에 담은 사진 한 점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써다.
( 물론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어떤 것도 전혀(100%)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안다. )
지금 난 인생의 황혼기에 접었든 사람이다.
내 삶을 돌아볼 때 여타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들어내어 자랑할 일이 많지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삶의 궤적도 있고, 또한 감추고 들어내고 싶지 않는 부끄러운 삶의 흔적도 휠씬 많다.
나는 이제 인생 황혼 길에서
한 매듭을 짓고, 남은 나의 삶을 잘 정리 정돈하고 싶어서,
그래서 몇 해 전에 나의 홈피에 "삶이야기 gallery“를 만들어 두었다.
이제 난 이 gallery을 통해서 나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후회하거나,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지난시간들을 자책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기에 자서전 같은 것도 아니고 인생고백 같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한사람의 아주 작은 소소한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할 뿐이다
황혼기에 들어선 한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생활하며, 때때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염려하는 것들, 매일 일어나는 내 주변의 일상사들,
그리고 내가 누리는 취미생활. 건강생활, 나의 독서생활, 손주에 대한 이야기 등등이다.
아울려 나는 전문 글 작가도 아니고 글 쓰는데 특별한 재주도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기에 수려한 좋은 글을 적으려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담담하고 밋밋하게 내 인생의 마지막 황혼기를 기록하고 싶고, 또한 내가 이 세상을 떠난 다음
자녀들과 손주들이 가끔 나를 기억하라고 정말 소소한 삶의 흔적을 적어 볼려고 한다.
2021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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